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어떤 플랫폼을 통한 대화를 시작하려고 할 때
항상 고민이 되는 지점은 '나를 드러내는 것'이다.
때로는 나를 드러내서 '나'라는 인간이 어떤 생각을 하고,
어떤 일들을 하며 사는지 내보이고 싶을 때도 있지만
아무도 몰랐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한다.
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.
'유명해지고 싶은데 내 주변은 몰랐으면 좋겠어!' 와
'아이스 아메리카노 먹고 싶은데 차갑진 않았으면 좋겠어!'랑 다를 것이 뭐가 있을까?
그래도 숨 쉴 창구나 대나무 숲 같은 것은 늘 필요했으니까
이 공간을 만들어서 아무 말이나 떠들어보려고 한다.
자주 글을 써야겠다거나 글을 쓰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.
네이버 블로그는 적당한 매체는 아닌 것 같고.여기가 '적당한' 곳이 되었으면 좋겠다.
아직도 어떤 식으로 운영할지 정체성은 못찾았지만
그래도 결국에 나는 나 자신을 드러내길 원하지 않을까 -
공개적으로 글을 쓴다는 것도
결국엔 누군가는 봐주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된 것이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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